– AI에이전트 탑재한 이폼사인, 일본 지역 소방 본부 민원 서식 전자 문서화 서비스 제공
국내 AI전자문서, 전자계약 플랫폼 1호 기업 포시에스가 이폼사인(eformsign) 서비스를 국내 전자문서 업체 최초로 일본 공공 기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네이버의 클로바엑스(CLOVA X)를 탑재하고 AI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이후 이폼사인이 해외 공공 분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의 첫 성과를 달성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포시에스는 일본 지역 소방 본부에서 기존 종이 서식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전자 서식화, 전자 문서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시에스가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원천 기술력과 최신 AI 기술이 결합된 이폼사인의 우수성을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글로벌 현지화를 위해 노력해 온 포시에스 일본 법인의 공공 시장 집중화 전략의 결과물로 민간 분야를 넘어 공공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이폼사인의 일본 시장 진출 성공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검증된 보안성이 핵심 역할을 했다. 이폼사인은 ISO 27001, ISO 27017, ISO 27018 등 국제 표준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프라이버시마크(Privacy Mark) 인증도 확보해 보안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프라이버시 마크는 일본 JIS 표준에 기반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제3자 기관이 평가하는 일본 고유의 인증 제도로, 이를 통해 일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일본 정부의 ‘그레이존 해소 제도’를 통해 전자서명법 및 관련 법령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아, 일본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포시에스는 이번 성과를 마중물로 이달 말 교토에서 개최되는 ‘지역xTech 전시회’에 참가해 서비스 추가 확산을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전시회는 올 상반기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전시회를 이어받은 일본 내 지역 전문 전시회로, 포시에스는 이번에도 맞춤형 소개와 상담을 통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고객 확보를 노리고 있다. 전시회에서 포시에스는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AI에이전트가 탑재된 최신 이폼사인의 혁신 기능 공개 시연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일본 특유의 도장 문화를 반영한 전자 인장 관리 기능 등 현지화된 솔루션을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주제로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일본 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일본 공공기관 진출은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이 글로벌 수준뿐만 아니라 현지 실사용자 사용성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K-전자문서, 전자계약 플랫폼이 해외 공공기관에 도입된 첫 사례로, 향후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른 해외 공공 시장 진출의 상징적인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시에스는 일본 현지화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30년 K-전자문서 노하우가 결합된 포시에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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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포시에스, ‘이폼사인’으로 日 공공시장 진출…전자문서·전자계약 업계 첫 사례 (2025/10/21)